오는 7월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각 은행 예금ㆍ대출 상품의 금리와 각종 수수료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은행의 여수신 상품 금리와 각종 수수료를 상품별ㆍ이용서비스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는 지난해 3월부터 은행의 상품에 대해 공시했지만 금리 및 수수료의 최저ㆍ최고치만 나와 금융소비자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각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 다시 접속해야 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각 은행의 대표적인 수신상품과 대출상품의 기간별 수신금리, 대출금리, 대출기간, 상환방법 등을 상세하게 공시하기로 했다. 수수료도 송금ㆍ폰뱅킹ㆍ인터넷뱅킹ㆍ현금인출ㆍ대출ㆍ자기앞수표발행 등 이용서비스별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또 금융이용자가 목돈마련ㆍ목돈운용ㆍ주택자금대출ㆍ부동산담보대출ㆍ신용대출 등 자신의 조건을 입력하면 가장 적합한 상품을 찾을 수 있는 맞춤형 상품 검색기능도 첨가한다.
금감원은 이밖에도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신용카드사와 상호저축은행의 불량채무자 중 변제의사가 있는 사람에 대해 다양한 대환대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서민금융회사의 경영건전성 제고를 위해 신용카드사의 유동성 감독을 강화하고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적정가격 매각 및 증자 조기이행, 신협 등 상호금융회사의 외부감사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