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br>확장 프로젝트 내년 6월 마무리<br>최고 경쟁력·수익성 확보 기대<br>소외된 이웃돕기도 발벗고 나서
| 에쓰오일이 석유화학부문 글로벌 리더로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확장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울산의 온산공장 전경. /사진제공=에쓰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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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울산 온산 공장을 미래 전진기지로 삼아 석유화학부문 글로벌 리더로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미 고부가가치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정유부문과 윤활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이 같은 바탕 위에 석유화학부문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에쓰오일의 전략 사업이다.
지난해 6월 기공식을 갖고 건설을 시작한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내년 6월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로 정유 부문에 이어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최고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아시아 지역의 경기 호조와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쓰오일은 그동안 축적해온 공정기술과 기존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 첨단공정을 최소 투자비와 최단 기간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 시장변동성에 따른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판매 계약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매출신장과 수익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마켓 리더로서 회사의 미래성장 핵심동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조4,000억원을 투입, 18만4,500㎡ 부지에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제2자일렌센터와 원유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개질해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인 벤젠, 톨루엔, 자일렌(BTX)을 생산하는 아로마이징 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여기에서는 연간 7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과 30만톤 규모의 BTX, 2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핵심 설비인 자일렌타워와 라피네이트타워 등 대형 장치들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시설이 증설되면 파라자일렌과 BTX의 연간 생산량이 각각 160만톤과 58만톤으로 대폭 늘어난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파라자일렌 수요 증가의 주요국인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 돕기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은 10년 동안 울주군 온산지역 농민 지원을 위해 정부와 농협이 수매한 후 남은 쌀 전량을 현금으로 사들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고 있다. 지역 농민과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돕는 1석2조의 봉사활동이다. 울주군 온산지역 과수농가를 돕기 위한 '배 사주기 운동'도 7년째 꾸준히 벌이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울산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