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위즈 이달만 4번째 상한가

애널리스트 잇단 부정적 평가 비웃듯<BR>외국인 "실적개선등 기대감" 매수공세

‘시장은 애널리스트를 무시하고 있다’ 적어도 게임업체 네오위즈에 대한 평가만을 놓고 보면 철저하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력을 비웃는 모습이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이달 들어서만 4번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도 지난 1일 1만5,100원에서 1만400원(기간 수익률 68.8%)이나 오르면서 23일 2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이처럼 급상승하는 것은 ▲4분기 실적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M&A기대감 ▲주가의 상대적 저평가 등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이 쉼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네오위즈에 대한 외국인 지분률은 지난 1일 7.69%에서 22일에는 12.64%까지 올라왔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냉담하다. 동원증권은 이날 네오위즈에 대해 “최근 주가급등이 부분적으로 타당하지만 기대감은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현 주가보다 30% 가까이 낮은 1만8,300원의 목표주가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동원측은 네오위즈가 4분기 이후의 게임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한가 여부와 게임산업의 성장률을 만회할 만한 신규 성장 동인을 찾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주가관련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김창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도 “주가 급등의 재료가 되고 있는 M&A가 현 단계로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체적인 업황으로 볼 때 올해안에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애널의 경고를 무시한 네오위즈 투자자들이 된통 홍역을 치를지, 애널리스트들이 당초 전망치를 수정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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