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에서 공급되는 고급 민간임대 아파트에 대한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청약을 받은 대우건설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가 1순위에서 평균 7.5대1의 높은 경쟁률로 전주택형 입주자를 모두 채웠다.
주택형별로 보면 134㎡(이하 전용면적)의 경우 70가구 모집에 772명이 청약해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27㎡A(70가구)는 4대1, 127㎡B(2가구)는 3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판교신도시에서 최초로 공급된 민간 임대 주상복합아파트 '판교 호반 써밋플레이스'도 1순위에서 최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100% 계약률 달성으로 화제가 됐다. 이처럼 민간 고급 임대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는 것은 판교 입지가 워낙 뛰어난데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당장 집을 사는 것을 꺼리는 고급 주택 수요자들의 청약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계약자들은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내고 5년간 거주한 후 자기 소유로 분양전환할 수 있다.
134㎡의 경우 6억9,500만원의 보증금에 월 167만원의 임대료를 내는 식이다. 임대사업자와 임차인의 합의에 따라 2년6개월 뒤부터 조기 분양전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