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년比 11.7% 늘어한국전력의 상반기 전력판매 수입이 전기요금인상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1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력판매 수입은 9조 2,295억 7,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조2,654억원에 비해 11.7% 늘어나면서 9조원을 돌파했다.
이 기간 판매량은 1,257억 7,700만kWh로 지난해에 비해 8.1% 늘었다.
이같은 판매수입 증가는 지난해 11월 고유가에 따라 전기요금을 산업용 5.0%, 주택용 3.3% 등 전체적으로 4.0% 인상한데다 판매량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한전은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판매 계획인 2,544억kWh에 19조5,816억원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력판매 증가율은 98년 -2.6%, 99년 8.1%, 지난해 14.5% 등이었다.
또 올해 월별 판매증가율은 1월 8.5%, 2월 11.4%, 3월 6.9%, 4월 9.6%, 5월 6.8%, 6월 5.8%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