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원유 유출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영국계 정유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결국 최고경영자(CEO)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P 이사회는 토니 헤이워드 CEO 후임으로 로버트 더들리 전무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P는 오는 27일 2분기 실적과 함께 새 CEO 임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가 확정된다면 더들리 CEO는 BP 역사상 최초 미국인 CEO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