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지주 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 현정은 신임회장이 27일부터 출근, 현대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7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이날 서울 혜화동 현대엘리베이터 서울사무소 회장실로 출근했다. 현 회장은 최근 몇 차례에 걸쳐 서울사무소를 방문, 각 부서를 돌아보고 현안을 보고 받기도 했으나 정상출근은 이날이 처음이다.
현 회장은 당분간 대외활동 보다는 주요 현안에 대한 파악과 함께 현대그룹 내부 일을 챙기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고 정몽헌 회장의 100일 탈상이 지나지지 않은 점 등을 감안, 공식적인 취임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현 여사의 큰 딸 지이씨도 아직 공식적인 인사발령을 받지는 않았으나 다음달 초 현대상선에 경력직 평사원으로 입사할 예정이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