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립극장, 설 작품 "맹진사댁 경사" 공연

국립극장, 설 작품 "맹진사댁 경사" 공연 국립극단은 설날을 맞아 올해 첫 작품인 '맹진사댁 경사'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에서 공연한다. 일제 식민지시대 말엽에 쓰여진 '맹진사댁 경사'는 전래 민담인 '뱀서방 이야기'에서 소재를 얻어 결혼 해프닝을 둘러싼 인간의 위선을 해학과 풍자로 표현하고 있다. 일제시대엔 당시 유행이던 일본풍과 맞서 한국의 토속적이고 질박한 정서를 표현하는 연극으로도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돈으로 진사 벼슬을 산 맹진사가 혼인을 맺은 김판서댁 신랑이 절름발이라는 말만 믿고 계집종을 신방에 들여보내지만 결국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는 이야기. '태'에서 단종역으로 열연한 곽명화가 계집종 이쁜이역을 맡았고 '브리타니쿠스'에서 폭군 네로역으로 출연, 2000년 히서연극상 '주목받는 연극인상'을 수상한 이상직이 신랑 미언역을 맡는다. 또 원로배우 장민호 백성희가 맹진사 댁 집안 어른인 근친과 수모역으로 연기한다. 전통 혼례양식을 둘러싼 여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설날 명절을 맞아 가족 나들이에 손색이 없도록 4인가족 관람시 으뜸석(3만원) 티켓을 50% 할인된 6만원에 판매한다. 21~28일, 평일 오후7시, 주말ㆍ공휴일 오후4시 (02)2274-3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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