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23·레버쿠젠)이 아시아 최고 축구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는 14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베스트50을 뽑으며 손흥민을 1위에 올려놓았다. 포포투는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아시안컵 결승에서도 져 지난 1년이 완벽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 대회들을 통해 손흥민은 이름을 떨쳤다"며 "레버쿠젠이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의 차출을 거부한 이유를 알겠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독일 마인츠의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2위, 잉글랜드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고 있는 기성용(26·스완지)은 3위였다. 차두리(13위·FC서울), 김영권(20위·광저우 헝다) 등 50위 안에 한국 선수 6명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분데스리가 잔류 의지를 밝혀 이적설을 다시 한 번 일축했다. 그는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로 차범근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