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EX는 세계 각국의 컨벤션센터 모임인 '세계컨벤션센터협회(AIPC)'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컨벤션센터 가운데 AIPC 회원자격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OEX의 한 관계자는 "AIPC는 회비만 내면 가입자격이 주어지는 일반협회와 달리 시설규모와 운영 전문성, 국제회의 개최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며 "이번 가입으로 향후 국제회의 유치에 훨씬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COEX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및 전시회 참가를 위해 방문한 외국인 지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3,5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지난 1958년 설립된 AIPC는 전세계 53개국, 160여개의 전시컨벤션센터를 회원으로 뒀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교토컨벤션센터와 홍콩 컨벤션센터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