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는 수많은 주식형펀드들이 판매ㆍ운용되고 있다. 펀드들의 수익률도 펀드 수 만큼이나 천차만별이다. 수익률 차이는 주로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과 운용사나 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에 따라 발생한다. 수익률을 좌우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펀드에서 투자하고자 하는 주요 투자대상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즉 펀드의 스타일(유형, 특성)에 따라 많은 수익률 차이가 난다.
과거 주식시장에서는 많은 종목들이 동반 상승하거나 또는 짧은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양상을 보여 펀드스타일에 따른 수익률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특정 유형의 종목이나 테마에 형성된 주가 상승세가 오랜기간 지속되면서 어떤 유형의 종목군에 집중 투자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크다.
스타일펀드는 유사한 특성을 가진 종목 군이나 업종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단순한 주식의 투자비중이 아니라 주로 주식을 고편입하는 펀드에서 집중 투자하는 주식의 특성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분류는 자본금의 크기에 따라 대형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 그리고 주식의 벨류에이션과 성장전망 등에 따라 가치주펀드와 성장주펀드의 구분이다. 그리고 특정산업 집중 투자하는 섹터펀드, 특정지역에 집중 투자하는 지역펀드, 가치주의 한 분류로 구분되는 배당주펀드, 기타 공모주펀드, 인덱스펀드 등으로 구분한다.
스타일펀드를 투자할 때 펀드의 스타일 즉, 투자원칙과 집중투자대상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펀드의 위험정도를 예측할 수 있으며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춘 펀드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스타일이 일관되게 유지 되는 지와 향후 장세 전망과 시장수익률을 초과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한다.
안정적인 투자자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스타일이 다른 펀드를 몇 개 선정하여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최근 수익률이 높다고 무조건 따라가서도 안된다. 물론 시장 전망 및 특징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특정 유형의 펀드하나에만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을 예측하기가 어렵거니와 어떤 특정 유형의 스타일펀드가 최근 수익률이 높았다고 앞으로도 계속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