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최대의 피부 고민은 점점 넓어지는 모공이다. 땀으로 얼굴이 번들거릴 때마다 모공 속엔 각종 노폐물이 쌓이게 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없으면 모공은 점점 넓어지며 피부는 활력을 잃고 처지게 된다.그리고 이런 모공 고민은 더 이상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성보다 남성의 피부 노화 속도가 더 빠를 뿐만 아니라 맑은 피부의 '꽃미남'이 각광 받는 시대인 만큼 남성들도 더욱 젊어 보이고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모공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 모공관리 어떻게 하나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철저한 세안이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세안하고 마지막엔 반드시 찬물로 두드리듯이 씻어준다.
모공 트러블이 심한 사람들은 스팀타월과 딥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먼저 스팀타월을 얼굴 위에 5분 정도 올려 놓아 모공을 열고 오일 타입이나 크림 타입의 딥클렌징 제품으로 꼼꼼하게 얼굴을 문질러 준다. 손가락 끝의 열로 인해 모공 속 노폐물이 클렌징 제품 성분 속으로 녹으면서 빠져 나오게 된다.
모공 속에 노폐물이 쌓여 거뭇거뭇한 피지가 보이는 사람들은 피지 제거팩을 사용해보자.
1주일에 한 두번 정도 제품을 얼굴에 펴 바른 후 5~10분 정도 지나서 물로 깨끗이 헹궈내면 된다. 코 부분의 검은 피지가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선 코 전용 피지 제거 제품도 나와 있다.
세안 후엔 반드시 스킨과 로션을 꼼꼼하게 발라 피부 속 수분과 유분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준다.
◆ 어떤 제품이 있나
비오템의 'T-PUR 안티 샤인 마스크'는 남성용 딥클렌징 제품으로 주 1~2회 눈과 입 주위를 피해 얼굴 전체에 두껍게 펴 바른 후 약 5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 내면 된다.
태평양의 '미래파 스마트 페이셜 폼'은 매일 아침, 저녁 세안시 비누 대신 사용하는 크림 타입 제품이다.
니베아의 '포맨 엑스폴리에이팅 훼이스 스크럽'은 작은 알갱이들이 피부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모공 속의 각종 먼지를 제거해주는 제품으로 1주일에 2~3회 정도 사용하면 된다. 코 전용 피지 제거제품으로는 LG생활건강의 '센스 코팩'이 출시돼 있다.
정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