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 내년 6조1,800억 지원

정부, 올해보다 11% 늘려… 기술개발 6,000억 배정내년 중소기업 지원은 기술경쟁력과 벤처ㆍ정보기술(IT)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지원 규모도 올해보다 약 11% 가량 증가된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은 25일 제24차 특위 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중소기업 육성시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육성시책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내년 중소기업 지원예산은 올해보다 11.7% 증가한 6조1,813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중에서 가장 초점이 두어지는 분야는 기술경쟁력 강화부문. 정부는 이를 위해 기술혁신 지원자금 1,043억,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 411억, 기술실용화사업 70억, 개발기술사업화 자금 500억등 총 규모에서 올해(1,0841억)보다 200억원 가량 늘어난 2,02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지원사업(KOSBIR)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5,147억원이었던 예산규모도 내년에는 6,000억원으로 늘린다. 또 민관 합동으로 '기술혁신 추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도 신규로 1,000개 발굴, 육성키로 했다. 벤처 육성과 창업 촉진을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벤처투자재원의 확대를 위해 벤처투자자금을 1,000억에서 1,500억원으로 50% 늘리고 창업지원자금도 2,200억에서 2,700억원으로 500억원 확대했다. 또 창업보육센터 지원예산도 두배 가량 늘어난 56억원을 책정, 센터의 전문인력 확보에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정보화 촉진을 위해 지역별로 중소기업 정보화혁신 컨소시엄 40개를 내년에 구축하고 밀집지역 정보화 기반 구축사업도 5개에서 8개로 확대한다. 한편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정책자금의 규모를 올해 2조2,039억에서 내년에는 2조2,583억원으로 늘리고 이와는 별도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증권(ABS) 발행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을 지원키 위해 신용보증 지원규모를 8,9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보증공급 규모를 2조원 가량 상향조정된 42조5,000억원으로 늘렸다. 이외에도 수출 촉진을 위해 수출유망중소기업을 내년에 1,200개까지 확대하고 공공기관의 여성제품 구매액도 1조410억원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중기청의 한관계자는 "내년 중소기업 육성시책의 중점은 기술과 벤처"라고 설명하고 "경기가 하반기에나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영안정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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