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구 전문업체인 메딕텍이 골반의 비뚤어짐 현상을 교정해주는 좌골방석을 개발했다.
하동훈 메딕텍 사장은 11일 “지난 1년간 2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골반을 바로잡아주는 `슬림라이너`(상품명ㆍ사진)을 상용화해 공급중”이라며 “현재 현대홈쇼핑 에서 1회 방송 평균 1,500개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윗표면에 홈이 파인 방석 모양의 이 제품은 그 위에 앉으면 사람의 체중에 의해 좌골부분이 교정되는 게 특징이다.
좌골이란 엉덩이의 맨 밑에 있는 엉치뼈로 여성은 85도, 남성은 65도가 이상적인 각도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골반이 벌어져 이 같은 각도를 유지하지 못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슬림라이너에 앉게 되면 가운데 파인 홈으로 허리가 빨려들어가 벌어졌던 좌골이 정상각도로 좁혀지게 된다. 이에 따라 골반변형에 의한 엉덩이 비만과 휜 다리등도 고쳐지는 원리다.
하 사장은 “청구경희한의원에서 임상실험결과 2주 정도 사용으로 엉덩이 둘레가 평균 5~6센티미터 감소되는 것이 확인됐다”며 “기계장치로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체중으로 교정을 유도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요요현상이 없다”고 말했다.
올 1월에 설립된 메딕텍은 경기도 군포에 월 1만개 생산규모의 제조공장을 운영중에 있다. 또 좌골교정 방석에 이어 허리부분과 얼굴부위를 바로잡아 주는 기구도 개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가격 8만5,000원. 02)3785-1091~2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