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29P 급등 930

26개월만에 최고… 코스닥도 3일째 올라 >>관련기사 조정후 상승랠리 '청신호' 종합주가지수가 17일 30포인트 가까이 급등, 단숨에 930선에 올라서 2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코스닥지수도 3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는등 서울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의 큰 폭 상승에 따라 외국인들이 그동안의 매도공세에서 순매수로 전환한데 힘입어 개장하자마자 연중 최고치를 넘어서는 초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높아지고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수까지 가담해 모처럼 쌍끌이 장세가 연출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29.22포인트 오른 930.5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 2000년 2월11일의 953.22포인트 이후 26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시가총액은 351조237억원으로 지난 2000년 1월4일 357조7,733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2,6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고 프로그램 매수도 4,510억원에 달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개인들은 올들어 최대규모인 5,200억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코스닥시장은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7일만에 87포인트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및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0.92포인트 오른 87.4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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