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회복.반발매수 유입... 주가 6.77P 올라코스닥시장이 사흘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지수는 올랐지만 벤처지수는 하락해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10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5,000포인트 안착 소식이 전해지며 장 시작과 동시에 10포인트이상 치솟으며 290포인트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급상승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과 함께 「지수 300포인트는 상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계·차익매물이 쏟아져 지수는 오름폭을 크게 줄여나가 결국 1.55포인트 오른 283.44포인트로 마감했다. 인터넷주를 포함한 기타업종이 16.15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고 벤처지수와 제조업종은 하락했다.
이날은 재료보유주와 개별종목의 날이었다. 상승폭이 컸던 첨단기술주에서 낙폭과대 재료보유주로 순환매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증자를 재료로 한 버츄얼텍 창명정보시스템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개별종목으로 분류되는 씨티아이반도체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리눅스를 재료로 한 서울시스템 가산전자가 동시에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고, 미국 AT&T의 지분 참여설이 나돌고 있는 서울이동통신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또한 단기급등 종목에 차익매물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피콤 코리아링크 는 초강세를 보여 건재함을 과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장미디어인터렉티브 싸이버텍홀딩스 벤트리 등 단기급등 종목에 매물이 쏟아져 약세를 보였고 대형주들이 동반하락, 지수 상승을 끌어내리는 듯했다.
오른 종목은 243개(상한가 127개), 내린 종목은 202개(하한가 9개)였으며 거래량은 2억6,009만주, 거래대금은 5조6,501억원이었다.
외국인은 한글과컴퓨터 비트컴퓨터 메디다스 한솔엠닷컴을 위주로 사들이고 필코전자 삼구쇼핑 한아시스템을 중심으로 팔면서 36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6일연속 매수우위 행진을 이어갔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