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재보험사 한국사무소 지점전환

세계적인 대형 재보험사의 한국 사무소가 잇따라 지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7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재보험사인 임플로이어스 리(Employers Re)가 지난달말 금융감독원에 한국 지점 예비 인가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도쿄해상 역시 재보험 사업을 위한 지점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플로이어스 리는 세계 4위의 거대 재보험사이며 도쿄해상은 일본 최대 손보사로 양사 모두 한국 시장에는 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다. 해외 유수 보험사의 잇단 재보험 지점 설립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한국 재보험시장의 수익성을 확신하고 있는데다 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는 해외 재보험사들의 편법적인 재보험 거래에 대해 감독당국이 지속적으로 주의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던 스위스리, 뮌헨리, 쾰른리 등 세계 대형 재보험사들도 감독당국의 권고에 따라 지난해 7월 지점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계 투자은행인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는 우리나라에 자본금 1,200억원 규모의 재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워버그 핀커스는 내년 4월 국내 보험사들의 재보험계약 갱신을 전후해 영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며 최근 인가신청ㆍ인력확보 등 법인 설립을 위한 실무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박태준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