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李亨道)에 부서별 홈페이지 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다.지난 3월에는 일부 부서만이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회사가 홈페이지 구축을 장려하는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자 3일 현재 52개 이상의 부서가 홈페이지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달 말까지 사내 인터넷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일반 사원들의 여론 평가를 종합해 3개 부서를 선발,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번 행사가 임직원들의 정보화마인드를 함양시키고 부서별로 가지고 있던 각종 정보를 정리,데이터 베이스화하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타 부서와의 정보공유를 위한 기초를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이중배 과장은 『지식경영 추진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부서간 지식의 공유가 촉진됨은 물론 업무협조 절차가 단순·신속화돼 중복작업의 낭비를 줄이고 성원들간의 업무만족도 크게 증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5/03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