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내년에는 배럴당 평균 68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국제유가가 향후 5년간배럴당 60달러 이상 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 삭스의 이같은 국제유가 전망치는 '내년도 유가는 배럴당 평균 55 달러,장기적 국제유가는 배럴당 평균 45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이전의 예상치를 대폭 상향조정한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커리 애널리스트는 "석유업계에 현금은쏟아져 들어오고 있지만 재투자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면서 높은 세금과 장비 및 인력의 부족, 향후 석유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유가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2 센트 오른 배럴당 63.27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배럴당 16 달러 떨어진 62.40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