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내를 위한 보험

아내를 위한 보험 이른바 명문대학 운동권출신으로 출판사에 근무하고 있는 김영준씨(39세)는 대학에서 만난 같은 운동권출신의 아내와 사이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둘을 두고 있다. 김씨는 수배생활 과 어려운 생활고로 12년의 결혼생활동안 아내에게 제대로 행복한 시간 한번 만들어 주지 못해 늘 마음이 아팠다. 특히 2년 간의 수배기간 동안 김씨를 대신해 가정을 돌보느라 건강까지 약해진 아내를 보면서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김씨는 이를 보상해주기 위해 최근 8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왔다. 아내와 아이들은 기뻐했고, 아내의 건강도 회복되어 가정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런데 1년 전 김씨의 아내는 심장의 고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고, 심장이 많이 나쁘다는 얘길 듣게 되어 심장치료를 하던 중 지난 10월 17일 김씨와 두 딸의 안타까운 시선을 멀리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김씨는 변변히 모아놓은 재산 하나 없을 뿐 아니라 아내를 위한 보험 하나 들어 놓지 않아 제대로 된 치료 한번 못 해주고, 아쉽게 아내를 보낸 안타까움과 아내가 없는 상태에서 두 아이와 살아야할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찹찹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가정에서 아내의 위치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존재이다. 아이들에겐 따뜻한 품이고, 남편에겐 늘 안식처가 된다. 이런 정신적인 커다란 역할뿐만 아니라 아내의 가정 경제에서의 역할도 엄청나, 경제적 가치를 따져본다면 남편과 다를 바 없다. 그런 아내가 뜻하지 않게 질병에 걸리거나 장해상태가 되거나 사망한다면 온가족에게 엄청난 충격이 될 것이다. 더구나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가족들은 엄마와 아내로서의 정신적 역할을 맛볼 수 없는 고통 뿐 아니라 경제적인 고통까지 맛보게 될 것이다. 아내를 위한 보험은 아내를 사랑하는 출발점인 동시에 가정경제를 지키는 중요한 행동인 것이다. 준비하는 지혜와 최고의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질병과 상해에 대해 완벽하게 준비하라. 우리 주변에서 여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몸이 약해지고, 여성 특유의 질병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여성들의 경우는 여성 특유의 질병, 부인과 질환, 여성만성 질환(관절염, 고혈압, 골다공증, 갑상선질환, 신장질환, 심장질환, 위장질환)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여 질병에 걸렸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치료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여성질환의 경우는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중대한 질병이거나 만성 질환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암에 걸릴 경우뿐만 아니라 뇌혈관질환, 심장관련 질환처럼 고액의 치료비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 대해서 충분한 보장을 위해 암과 질병에 대해 동시에 보장이 가능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이 커지고 평균수명도 80세로 높은 상태이므로 보장 기간을 80세까지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사선치료 등 병원에서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만큼의 충분한 보장금액을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리고 요즘처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여성들도 사고로 인한 장해에 대해서 예외가 아니므로 상해에 대한 보장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1~4급 장해상태가 되면 누군가가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되므로 충분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2. 재해보장보다는 일반사망중심의 보장을 선택하라. 실제로 여성이 젊은 나이에 사망하는 경우는 사고로 인한 사망보다는 질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질병만을 전문으로 보장하는 단편적인 보험으로는 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비 외에는 사망이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일반사망 중심의 보장내용을 가진 종신보험 등의 상품에 암을 포함한 질병에 대해 보장하는 특약을 부가하여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실제로 암보험이나 질병보험 등 단일보험을 선택하는 것과 일반사망중심의 보험에 특약을 부가하여 선택하는 것을 비교하면 보험료가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활동량이 작은 여성이 재해만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지혜로운 방법이라 할 수 없다. 또한 아내의 가치를 환산할 수는 없겠지만 아내 사후 가정 경제의 타격을 고려하여 보장금액을 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현대생명 FC마케팅팀장 보험 컨설턴트 백정선 (02)311-3155 입력시간 2000/10/22 19:3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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