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내년 유로 대비 달러 가치가 1.40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2011년 10월 이래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실시에 따른 유동성 축소로 달러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대다수 전문가의 예측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이 회사의 토마스 스톨퍼 수석 환율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의 테이퍼링 실시 가능성은 이미 현재의 달러 가격에 반영돼 있다"며 "달러강세 예측이 어디에서 근거하는지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고 블룸버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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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블룸버그가 집계한 45명의 전문가 예측치 중 42명은 골드만삭스의 전망과 달리 내년 달러 가치가 유로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