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현대중공업에 대한 목표정주가 6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상화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함에 따라 고점 돌파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지만, 장기 성장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며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관점을 견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 수주가 2007년 157억달러였으며 2010년과 2011년의 조선부문 수주는 평균수주가 57억 달러라는 점을 들어 고점돌파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수주 총량에서 2007년이 250억달러이며 2011년 예상치가 256억달러, 신규수주 중 비조선부문이 2007년 37% 대비 2011년 71%, 2011년 영업이익 중에서 조선을 제외한 비조선부문에서 창출되는 비중이 약 69%라는 점을 고려할 때 조선부문 수주만으로 주가를 예단할 수는 없다”며 “2007년 대비 조선부문 수주축소만으로 현대중공업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07년 대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판단되는데, 그 이유는 연간 신규수주 총량이 사상최고치에 근접하고 있고,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의 질이 한 단계 레벨업 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증설 완료한 오일뱅크(Oil Bank)의 고도화설비는 5월부터 본격가동, 실적 또한 예상치를 상회하여 추가적인 기업가치 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9,251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외형 및 수익성 두 측면에서 4분기에 이어 레벨업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부터 선가하락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감익추세에 접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