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영화 점유율이 작년에 비해 36.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발표된 CGV 8월 영화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의 전국 기준 한국영화 점유율은 4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5.0%포인트 감소한 것. 지난해 8월 1일 개봉한 ‘디워’와 7월 25일 개봉한 ‘화려한 휴가’ 두 편의 영화만으로 1,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반면 올해는 이에 견줄 만한 한국영화가 없었기 때문.
올해 8월 개봉작 중에서 가장 선전한 것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미이라3’와 ‘다크나이트’로 두 작품 모두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8월 한 달간 극장을 찾은 관객은 전국 1,768만 명, 서울 540만 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1.2%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9.3%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