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화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올들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음식점ㆍ세탁소ㆍ목욕탕 등의 사업을 하는 전국의 소상공인 1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경기동향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최근 매출이 올 초에 비해 30.7%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경영상황에 대해 소상공인의 56.9%가 적자 상태라고 답했으며 사업 참여가족들의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경우가 68.7%에 달했다.
이들은 경기 악화의 원인으로 내수침체(73.3%)와 원재료비 인상 등 불가 불안(61.4%) 때문이라고 답해 내수침체와 물가인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은 현재 가장 필요한 정부 대책으로 ‘카드수수료 및 각종 세금인하 등을 통한 경영부담 완화(65.7%)’를 꼽았으며 이어 ‘물가안정 대책(53.9%)’,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신용보증 확대를 통한 자금난 해소(32.4%)’, ‘대형마트 등 대기업들의 사업확장에 따른 소상공인 보호(25.5%)’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