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나의 지도력 아래 세계가 더 평화롭고 더 자유로우며 미국은 더욱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이라크 문제를 포함한) 나의 성과들에 대해 옹호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며 그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라크에서 점증하는 치안 불안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미국을 낙담 시키기 위해 의도된 자살 폭탄 테러 때문에 미국이 이라크에서 도망쳐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미군 사상자 증가에 대해서는 “그것이 내년 선거까지 계속되더라도 미 국민들의 인내가 바닥날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5개월 간 모금행사에 대부분 직접 참석해 8,3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30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방문을 시작으로 대선자금 모금 순례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김이경 기자 moonligh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