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수익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중심의 영업전략과 조직으로 개편한다.현대오일뱅크는 12일 창립 38주년을 맞아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생산의 최적화 ▦고객가치 극대화 ▦윤리강령 명문화 등을 골자로 한 경영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서영태 사장은 선포식에서 "현대오일뱅크를 최고의 석유정제 및 마케팅 회사로 만들자"며 "과거의 물량 경쟁에서 벗어나 시장 및 고객의 변화와 욕구를 중시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에 마련한 비전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영업을 사업부문별로 맡는 LOB(Line of Business) 체제로 바꾸는 한편 경영혁신팀(Innovation), BPR팀(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감사팀 등을 새로 신설하기로 했다.
또 ▦직원 상호간 존중 ▦고객 보호 ▦공정한 경쟁 등 청탁 배격과 원칙 준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윤리강령을 제정해 윤리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방호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다시 창업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실적과 고객, 주주만족 및 투명경영 등의 목표를 향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