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정 결과는 지자체의 설명회를 거쳐 여성친화도시 조성기반 구축 정도, 추진 계획과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것으로, 부산 중구·남구, 인천 연수구 등 11개 시·군·구가 추가됐다.
특히, 대전 서구는 도시 공간이 지닌 특성에 따라 권역별로 구분하여 각 권역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생활 활동·공간의 특성을 파악하여 여성 친화적 가치에 근거한 사업들을 추진한 점이 돋보였다.
또한, 보령시는 지역주민 욕구조사·전문가 의견 수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며, ‘여성과 아이가 편안한 행복 보령’ 등 여성친화적 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여가부는 지역 여성정책 추진을 일상적 삶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39개 도시가 지정됐으며, 올해 11개 지자체가 신규로 추가되어 전국 50개 지역으로 확산됐다.여가부는 새로 지정된 11개 지자체와 내년 1월중 협약을 체결, 향후 5년간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게 된다.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관련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모델 개발을 지원하며, 우수 지자체에 대해 포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