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 상승기엔 운수창고업이 강세'

하락기엔 의약품·전기가스업 선전

지수 상승기에는 대체로 해운, 항공주등 운수창고업종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각각 3차례씩 나타난 지수 상승,하락기 중 업종별 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운수창고업은 두 차례의 상승기에 가장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한 차례 랠리에서도 상승률 2위에 올랐다. 우선 지난 2001년 9월17일부터 2002년 4월18일까지 이어진 상승기에 종합지수가468.76에서 937.61로 100.02% 오르는 동안 운수창고업종 지수는 무려 245.97% 뛰었다. 이어 보험(185.73%), 전기.전자(154.79%)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2003년 3월17일부터 2004년 4월23일까지의 랠리에서도 운수창고는 190.37% 상승해 지수 상승률 81.67%를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상승률 2, 3위는 기계(130.99%)와 화학(128.09%)이 차지했다. 지난해 8월2일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번 랠리에서는 건설업의 상승률이 98.21%로 가장 높고 운수창고(80.89%), 증권(75.84%)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은 지수 하락기에 상대적으로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1월4일부터 2001년 9월17일까지 지수가 55.74% 떨어지는 동안 의약품업종 지수는 업종 중 가장 낮은 13.6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기가스업종의 경우 최근의 두 차례 지수 하락기(2002년 4월18일~2003년 3월17일, 2004년 4월23일~2004년 8월2일)에 모두 낙폭이 가장 적었다. 또 최근 3차례 지수 상승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7천867억원, 26조543억원,3천59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랠리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3차례 지수 상승기에 각각 4천734억원, 10조7천591억원, 4조9천6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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