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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라인 9호선 2단계 구간 28일 개통… 반포 한양·상아3차 뜬다

■ 잇단 교통 호재 성큼 성큼… 수혜 단지는?

신분당선 연장 내년 개통 앞두고 용인·광교 잇단 분양

KTX 수서∼평택선 완공 땐 동탄·평택 등도 관심 끌 듯


오는 28일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신분당선 연장선, KTX 수서∼평택선 등 수도권 6개 전철망이 운행을 앞두고 있어 교통 호재가 잇따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역세권 인근에서 분양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경희 닥터아파트 연구원은 "교통 호재는 우수한 학군과 더불어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며 "교통 입지가 뛰어난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황금라인 9호선 연장…강남재개발·재건축 수혜=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28일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서권에서 강남권을 연결하는 기능이 잠실권역까지 확대되면서 9호선 역세권 인근의 거주 수요 및 상권 기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9호선 2단계 개통에 따른 수혜 단지는 대부분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물량으로 희소성이 높은 만큼 투자 수요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분양될 예정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의 경우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워 대표적인 수혜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606가구 중 152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3차 재건축 역시 9호선 삼성중앙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기존에 이용 가능했던 7호선 청담역과 함께 더블역세권 단지로 급부상했다. 이 밖에 △동작구 흑석동 흑석8구역 재개발(442가구) △송파구 가락동 시영 재건축(9,510가구) 등이 9호선 개통에 따른 수혜 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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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 KTX 개통 등…호재 만발한 수도권=수도권은 단연 신분당선 연장과 KTX 수서∼평택선 개통이 호재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용인·광교신도시·동탄2신도시·평택 등이 수혜 지역이라는 평가다.

강남 접근성을 높인 신분당선의 경우 정자역~경기대앞역 구간이 201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3월 공급되는 'e편한세상수지'를 시작으로 △4월 광교신도시 A6블록 호반베르디움(446가구) △4월 광교신도시 C2블록 중흥S클래스(2,540가구) 등의 분양이 잇따른다.

KTX수서∼평택선 개통의 수혜는 동탄과 평택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주변에는 △3월 동탄2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6.0(532가구) △5월 평택시 세교힐스테이트(1,443가구) 등이 계획돼 있다.

◇성남∼여주선, 수인선 등도 개통=수도권 교통 줄기를 다양화하는 노선들도 뚫릴 예정이다. 2016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성남∼여주 복선 전철이 놓이면 신분당선·분당선과 연결돼 향후 강남권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해진다. 성남~여주선 수혜 단지는 3월 분양 예정인 이천증포새도시한양수자인(974가구)과 광주 태전4지구아이파크(640가구) 등이 있다.

이 밖에 수인선 2차 송도~인천 구간과 3차 한대앞역~수원 구간이 각각 2015년 말,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전구간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수원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진다.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3월 분양하는 '한신휴플러스(1,356가구)'의 교통 입지가 개선된다. 이외에 소사~시흥시청~화랑~원시를 지나는 소사∼원시선 복선 전철도 2016년 상반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11월 분양될 예정인 '시흥은계우미린(731가구)'과 '안산 군자주공5단지 재건축(469가구)' 등이 수혜 단지로 꼽힌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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