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계유기농대회, 다채로운 행사 가득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농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유기농대회가 28일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개막됐다. IFOAM 세계총회, 학술대회, 식품박람회, 마켓페스티벌, 오가닉스포츠, 어린이 유기농교실 등 볼거리 먹을거리 배우고 체험하는 교실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가득하다. ◇슬로우푸드 대회= 슬로푸드 미각체험관에서는 좋은 맛에 대한 기억이 좋은 음식을 찾을 수 있다. ‘세계의 소멸위기음식 1,000+1’ 행사도 열린다. 한국과 전 세계의 생물종 다양성 보호를 위한 행사다. 국제슬로우푸드협회에서 1,000번째 위기 음식으로 아르메니아 살구를 등재했다. 1,001번째 위기 음식이 바로 한국의 된장, 고추장 이라고 생각해 기획한 행사다. ◇어린이 유기농 교실= 유기농 테마공원에서 한우, 젖소, 돼지, 염소, 닭과 같은 가축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대화하듯 관찰한다. 다양한 종류의 박, 토종고추, 재래종 벼, 약초를 비롯한 유기농 채소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유기농교실에서 나눠 준 워크 북을 들고 다니며 빈칸을 채우면 자연스럽게 ‘바른 먹거리 유기농 체험’이 된다. ◇오가닉 스포츠= 짚풀놀이, 수렵놀이, 비석치기, 나무수레 등의 공통점은 농촌놀이이고 추억의 놀이라 할 수 있다. 오가닉 스포츠는 오래 전부터 농촌에서 전해 내려오던 전통놀이를 통해 도시민들과 연결하고 싶어 하는 도시민의 추억을 되살린다. ◇마켓페스티벌=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종자처리, 토양 및 작물관리, 유기순수성 유지 등 관련 문서를 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에 제출해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유기농산물은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전환기간 3년(다년생 작물)을 거쳐 재배된다.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마켓페스티벌에 모두 모였다. 쌀과 김치, 고추·가지·호박·오이 등 채소류, 현미·양파·단호박 등으로 만든 스넥류 그리고 유기인삼과 화장품 등이 전시되고 판매된다. 계란등 유기축산물과 유기수산물도 시식하고 구매한다. ◇유기농박람회= 유기농 박람회장은 유기농업 분야의 새로운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유기농자재, 화장품, 섬유·패션, 천연상품, 주류 제품 등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기농산물과 가공품을 전시한다. 총 250여 부스 규모로 전시되어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과 국내 소비자 구매 상담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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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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