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정치세계에 엄한 시어머니가 될 것이다』한나라당 도봉갑 양경자(59)위원장은 8일『기회주의자들과 정치모리배들이 설치는 세상이 되면 어렵게 얻은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리게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梁위원장은 이어『정치인들이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국민들속에서 정치가 외면당하는 오늘의 한국사회를 보면 안타깝다』며 여성정치인으로 살아온 소회도 피력했다.
『도봉구에서만 30년 살아왔으며 이제 도봉구의 구석구석을 눈을 감고도 걸을 수 있다』고 밝힌 梁위원장은『4·19사태때 고대 법대생으로 독재정권타도를 외치며 순수한 열정과 나라사랑을 외쳤으나 아직도 같은 구호가 들리는 현실을 보며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먼저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밝혔다.
梁위원장은 특히『오직 지역주민들이 준 가슴벅찬 사랑을 바른 정치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다』며『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남발하기 보다는 순수하고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역주민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역설했다.
梁위원장은 철새정치인들이 난무하는 현실 정치세계에서 흔들림없이 오직 한길을 걸어왔으며 언제나 환한 미소로 세상속에서 국민들과 지역주민의 여론을 소중히 여기는 섬세하고 강한 여성정치인이다.
지난 15대때 야당바람의 거센 도전속에서도 상대당인 김근태후보와 개표끝까지 접전을 치르며 간담을 서늘케한 梁위원장은 『내년 16대 총선에서는 진정으로 도봉을 사랑하는 정치인 양경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지지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당선을 확신했다.
부산태생이나 경기 평택이 고향인 梁위원장은 동구여상을 졸업, 고대법대를 거쳐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를 받은 12,13대 재선의원 출신이다. 梁위원장은 현재 한나라당 여성정책위원장과 한국여성정보과학연구조합이사장, 한호중소기업인연합회 고문직을 맡고 있는 등 21세기 한국여성들의 정보화사회로의 진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광물산 부사장을 역임한 梁위원장은 의정생활하는 동안 국회 상공위, 경제과학위, 노동위, 행정위, 예결특위 위원 등을 지냈다. /양정록 기자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