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이 경주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 이길원)은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경주 일원에서 열리는 제78차 국제PEN대회에 114개국의 해외 문인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연에는 198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나이지리아의 소잉카, 2006년에 노벨상을 받은 파무크와 2008년의 수상자 르 클레지오가 참여한다. 데이비드 매캔 미국 하버드대 교수, 재일 소설가 유미리,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소설가 이문열 등도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문학, 미디어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한 강연과 포럼, 문학기행과 시낭송회 등의 행사를 함께하게 된다.
국제PEN대회는 1921년 영국에서 설립된 국제PEN이 매년 세계 각국을 돌며 개최하는 대회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과 1988년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