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열정의 록음악, 여름 달군다

'레드 핫…' '윤도현밴드'등 26일 야외 록페스티벌이 달 26일과 27일, 정상의 록밴드들이 한 자리에 서는 대형 콘서트가 잇달아 준비돼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6일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 경기장에서 열릴 '원 핫 데이(one hot day) '와 27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질 '통쾌한 콘서트'가 그것. 대규모 야외 록 페스티벌이 될 '원 핫 데이(one hot day)'는 '락의 악동'이라 불리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모던록 그룹 제인스 에딕션이 첫 내한 무대로 자리한다. '월드컵 거리 응원'의 대명사였던 윤도현밴드, 크라잉넛, 레이지본도 월드컵 이후 첫 공동 무대로 함께 한다. 전세계적으로 1,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자랑하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중인 락밴드 중 하나. 국내에서는 이들을 '가장 존경하는 그룹'으로 꼽은 서태지로 인해 더욱 크게 알려졌다. 또 제인스 에딕션은 최근 그룹 활동을 재개한 정상의 모던록 밴드다. '오 필승 코리아','아리랑'을 부른 윤도현밴드와 월드컵 거리응원에서 열정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인 인디밴드 크라잉 넛, 한국 스카 펑크의 신예 레이지 본도 이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다. 공연은 다섯 그룹의 릴레이 무대로 장장 다섯 시간 동안 계속된다. 전석이 스탠딩 상태라 '야외 락 페스티벌' 같은 분위기도 보장된다. 정상급 인기를 구가 중인 그룹의 열정적인 무대라는 게 공연의 특징. 6만6,000원, 선착순 입장. (02)399-5888 한편 27일 열릴 '통쾌한 콘서트'는 전인권, 한영애, 봄여름가을겨울 등 '국내 록의 역사'를 이야기 할 정상급 락가수들이 한 무대에 서 세대를 넘어 교감하는 록의 정신을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의 음악적 자산'을 자신하는 이들이 '음악 지성인을 위한 통쾌한 콘서트'를 표방하며 한 무대에 서는 것. 또한 동남아 출신 불우 노동자를 돕기 위한 '우정의 무대'로 꾸며져 더욱 뜻 깊다. '언더그라운드의 전설'로 꼽히는 전인권은 '돌고 돌고 돌고',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부르고, 개성이 돋보이는 허스키 보이스의 한영애는 '누구없소', '말도 안돼', '여울목' 등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최근 신곡 '브라보 마이 라이프'로 저력을 과시한 록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은 새앨범에 수록된 곡들과 함께 '어떤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열일곱 스물넷' 등을 부르게 된다. 공연 수익금 일부는 투병중인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의료공제기금으로 기탁된다. 3만~5만원.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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