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네오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채널 및 판매지역 다각화에 나선 결과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7%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오팜은 유아·임산부용 보습제 등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AK그룹의 관계사다.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팜이 기존 아토피 관련 보습제에서 성인용 보습제, 유아용 선크림, 클렌징, 비누, 임산부 스킨케어 제품 등으로 제품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기준 화장품 매출 비중은 90%, 피부외용제 등 OTC의약품(OEM) 비중은 7.4%”라고 말했다.
판매지역도 국내 내수시장 중심에서 중국과 미국으로 넓혀가고 있다. 신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2011년 진출해 주요 제품의 CFDA 획득을 완료하고 지난 8월에는 타오바오몰에 입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도 2012년부터 개시한 OTC의약품 판매 물량이 증가 추세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