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팸' 통조림 60억개째 생산

미국의 식품업체인 호멜 푸즈(Hormel Foods)가생산하고 있는 `스팸(SPAM)' 통조림이 지난 37년 첫생산 이래 지금까지 60억개가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호멜 푸즈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런천미트' 상품으로 자리잡은 스팸이 지난 37년 미국 미네소타주 오스틴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이후 이달들어 65년만에60억개째가 생산됐다. 스팸은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처음 소개된 직후부터 적지않은 인기를 누린뒤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 10억개째가 생산되기까지는 22년이 소요됐으나 이후 20억개 생산때까지는 11년이 걸렸으며 이후 10억개씩 늘어나는데는 10년도 채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는 오스틴공장과 네크래스타주 프레몬트공장에서 시간당 4만4천개의 스팸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필리핀 등에도 생산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스팸은 미국에서만 매 3.1초마다 한개씩 소비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전세계 4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미국 하와이주의 경우 매년 670만개의 스팸을 먹어 1인당 일년에 5.5개를 먹는 스팸의 최고 인기지역으로 선정됐다. 한편 호멜사는 모든 회사역량을 스팸 홍보를 위해 집중한 것으로 유명했으며 이에 따라 최근에는 불필요한 인터넷 이메일 광고를 `스팸 메일'이라는 말로 표현하고있으며 스팸메일을 보내는 사람을 `스패머(spammer)'라고까지 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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