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회계연도 3분기… 푸른 203억·진흥 197억등
상장ㆍ등록된 상호저축은행 12개사 중 10개사가 지난 2001 회계연도 3분기(2001.7~2002.3)까지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비상장 저축은행들의 영업실적도 크게 호전되고 있어 오는 6월 말 결산에서 업계 전체적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3ㆍ4분기 말까지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 푸른 203억원 ▲ 진흥 197억원 ▲ 한국 138억원 ▲ 서울 85억원 ▲ 부산 72억원 ▲ 제일 42억원 ▲ 으뜸(제주) 16억원 ▲ 한솔 15억원 ▲ 대백(대구) 9억원 ▲ 신민 7억원 등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중 제일저축은행과 한솔저축은행은 2ㆍ4분기까지 각각 90억원과 61억원의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골드저축은행과 한마음저축은행(부산)은 각각 33억원과 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저축은행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업계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수신상품의 금리인하로 예대마진이 확대됐고 3월 저축은행 전환 이후 적극적인 틈새시장 공략으로 이 같은 실적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