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진, 10기가 광통신 LD모듈사업 강화

㈜일진(대표 이교진, web.iljin.co.kr)이 10기가 광통신 LD모듈 사업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지난 9월 세계 처음으로 초소형 10기가 무냉각(Uncooled) 광통신용 레이저 다이오드(LD) 모듈을 개발한 일진은 영업의 최우선 타겟을 해외로 잡고 있다. 국내의 경우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일진은 최근 이미 개발이 끝난 4핀, 8핀용 10기가 무냉각 LD모듈의 해외 공동 마케팅을 위해 세계 4위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독일의 인피니온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일진은 또 16핀용 LD모듈의 경우 광송신 모듈 업체 등 해외 수요처와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진은 이와 관련 국제특허 4건을 이미 출원했으며 지난해 8월 미국 오피아이테크놀로지 인수 등, 총 700만달러를 투자, 일진 수원공장에 연구개발 및 양산설비를 이미 구축했다. 특히 일진의 10기가 무냉각 LD모듈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제품으로 광통신부품의 소형화 추세에 부합하고 XENPAK, XPAK, XFP 등 표준화 규격에 모두 적용이 가능한 제품들이어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높다. 주로 도시망(MAN)용 이더넷(Ethernet) 등에 사용되는 10기가 LD모듈의 세계 시장규모는 내년에만 약 10억 달러. 이중 일진은 2004년까지 1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일진의 한 관계자는 "우선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해외시장에 주력하고 10기가 기반의 통신망이 본격 구축될 내년도부터는 국내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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