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그룹은 10일 한국 자산운용 사업 부분인 ING자산운용을 호주 맥쿼리그룹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ING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보험과 자산운용 사업 부분 매각 계획의 일부다. ING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남아 있는 보험과 자산운용 사업들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ING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4ㆍ4분기 금융감독원의 최종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ING그룹의 경영 전반은 물론 한국에서 영업 중인 ING은행 사업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이후에도 최홍 ING자산운용 대표 등 현 경영진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맥쿼리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자산 운용 사업을 확장하려는 맥쿼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전략에 따른 결정으로 아시아 시장 내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맥쿼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는 보험자산 운용규모 기준 세계 3대 운용사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ING자산운용은 약 25조원(올해 3월 말 기준)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한국의 ING생명보험 등의 개인고객과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