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휴카드 고객확보전 치열/작년 자동차카드 인기끌자 주력상품부상

◎교통·통신·금융등 서비스 분야도 다양화부문별로 할인혜택이 부여되는 제휴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신용카드업체들이 다투어 새로운 상품을 속속 개발, 시판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장개방 원년을 맞아 대부분의 업체들이 큰 폭의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다양한 제휴카드를 잇따라 선보이며 치열한 고객확보전에 나서고 있다. 마일리지카드 중심의 제휴카드 시장은 지난해 자동차카드가 크게 히트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서비스부분이 금융 기업 통신에서 레포츠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확대되며 업계의 주력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 기아자동차가 비씨 국민 외환카드와 각각 제휴, 현대 대우 삼성에 이어 자동차카드 발급에 나서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카드는 전철과 지하철 탑승기능과 신분증명(ID)기능도 포함된 교통카드 「국민패스카드」를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 20일 현재 4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데이어 최근 50여개 기업체에서 제휴를 타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제휴, 수출업체들을 주 대상으로 무역관련 부대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지원해주는 기능을 가진 「KOTRA 골드키 국민기업카드」발급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5월부터 삼성자동차카드 발급에 나서 1년만에 회원수 2백30만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은행 증권 보험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삼성금융카드」를 개발, 최근 본격 발급에 나선데이어 개인휴대통신 사업자인 한국통신프리텔과 제휴한 「프리텔 삼성카드」도 선보이고 있다. 이 카드는 회원가입과 동시에 PCS 016가입에 따른 보증금 10만원을 면제해주고 이용액 3%를 적립, 최고 5시간 무료통화권이 제공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데 힘입어 시판 2주만에 2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LG카드는 종전 일반 마일리지 제휴카드에 지난해말 한국통신과 제휴, 전화이용액에 따라서도 마일리지를 추가해주는 3자제휴카드인 「KT­스카이패스­LG카드」를 선보이고 있는데 현재 회원이 7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급증하는 레포츠수요에 부응키 위해 각종 레저여행상품과 관련용품구입에 대한 할인서비스가 제공되는 레포츠특화카드인 「LG레포츠 클럽카드」도 선보이고 있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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