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ood실적 Great기업] 대림산업

"올 수주액 6兆원 돌파 무난"

대림그룹은 지난 1월 18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이용구 회장 등 전 계열사와 관계사 임원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차별화 된 경쟁력을 구축하자는 주제로 2007년 임원포럼을 개최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22% 증가한 5조1,100억원어치 공사를 수주해 ‘수주액 5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주택부문 수주 규모가 24%나 증가한 3조972억원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경영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535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이는 그 해 해외건설 부문의 손실반영 등 때문이었다. 올해 대림산업은 경영목표로 수주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6조6.500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4조7,941억원, 영업이익은 19% 많아진 3,185억원으로 정했다.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5,12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3,843억원이 목표다. 특히 대림산업은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올해 최소 20억 달러 가량의 수주가 확실시 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최대 강점인 토목, 건축, 국내외 플랜트 등 3개 사업군간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계속 유지해 각 사업부문의 경기 사이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감과 동시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자체사업의 비중을 확대하고 사업의 기획과 발굴 및 운영관리에 이르는 건설산업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기획제안형 사업을 강화하고 민간자본의 참여가 요구되는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민자발전사업(IPP) 등 에너지 부문의 사업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첫째, 토목사업은 회사의 강점분야인 교량, 댐, 항만 등 핵심사업분야의 경쟁우위를 지키고 초 장대교량 등 특화분야 기술력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투자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수주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턴키 및 SOC민자 제안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부 발주 대규모 사업에 대한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건축은 품질경영과 가치경영을 통한 업계 선두 달성을 목표로 사업전반에 걸친 품질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품질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디자인 차별화를 통한 상품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플랜트 시장은 규모 축소가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기회가 많아지는 해외의 화공ㆍ에너지 플랜트 사업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66년 국내 건설업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 해외 건설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또 73년에는 중동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 동남아는 물론 중동지역의 건설 신화를 창조하며 중동 플랜트 공사의 국내 건설업체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중동 플랜트공사 최대실적 자랑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으로 잘 알려진 대림산업은 중동지역의 플랜트공사 최대 실적을 보유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오히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알려진 기업이다. 지난 66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항만 건설공사에 진출, 국내기업의 해외건설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고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이란, 사우디, 쿠웨이트, UAE, 이집트, 인도를 포함한 세계 24개국에서 플랜트, 토목, 건축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99년에는 국내외적으로 플랜트 부문에서의 설계 및 EPCM(CM:시공관리) 수행 능력이 뛰어난 대림엔지니어링을 합병해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갖춘 EPC 기업이 됐으며,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석유화학 부문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대림산업은 자체 보유한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운영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폴리머(Polymer) 부문의 기본설계에서부터 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현재 대림산업은 쿠웨이트 마그와-버르간(Magwa-Burgan), 이란 반다르 이맘(Bandar Imam) 및 아쌀루예(Assaluyeh), 중국 상하이 등에서 대형 플랜트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은 풍부한 해외공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유가 영향으로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플랜트 사업 해외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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