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레이스대회인 포뮬러 원(F1) 그랑프리가 오는 2010년부터 한국에서 열린다.
F1 대회를 관장하는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영조 코리아오토밸리오퍼레이션(KAVO) 대표는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F1 월드챔피언십 코리아 그랑프리’ 유치 조인식을 갖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 대회는 2010년부터 7년간 전남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구역 내에서 펼쳐진다. 경기장은 전남 영암군 150만평 부지에 길이 5,450km의 트랙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전용 경주장으로 건립된다. 이 경주장은 2007년 착공해 2009년 말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F1 그랑프리는 11개 팀 22명의 선수가 매년 17~18개국을 순회하며 레이스를 펼치는 월드챔피언십으로 이 대회에는 배기량 2,400cc급 780마력 8기통 엔진을 얹은 1인승 경주차가 쓰인다. 올해로 56년의 역사를 맞은 F1 그랑프리는 관중 동원과 TV 시청자 규모에서 월드컵축구,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며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의 주요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