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라크 대규모 융단폭격, 바스라 함락 눈앞에

미,영 연합군은 21일 저녁 이라크에 대한 본격적인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공습은 1,2차 공습때와는 달리 대규모 융단폭격이 가해졌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관저인 대통령궁 구내에 최소한 5기의 미사일이 떨어졌고, 바그다드 시내의 다른 정부 청사들도 집중 공격을 당했다. 또한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자지라에 따르면 북부 유전지대인 모술에서도 사이렌과 함께 공습이 개시됐고 연합군의 B-52 폭격기들이 북부 도시인 키르쿠크 상공에서 공습을 시작해 도시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또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의 군사목표물도 공습을 받았다. 이번 공격은 B-1, B-2, B-52를 포함한 수백대의 전폭기와 전투기가 동원됐다. 이라크군은 연합군의 기습적인 대규모 공격에 맞서 방공포를 발사하는 것이외에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공습 직후 도널드 럼즈펠드 美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이 시작됐다"고 선언하며, 앞으로 공습의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재영s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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