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차기 호위함 2척수주 STX조선, 2295억규모

STX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차기호위함(FFX) 울산급 후속함인 4∙5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2,295억원이다. 이번에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차기호위함은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할 차세대 호위함이다. 대공 유도탄과 장거리 대함 유도탄, 대잠 헬리콥터 등을 탑재해 대공ㆍ대함ㆍ대잠전 전 분야에 걸쳐 공격 및 방어능력이 향상됐다. 길이 114m, 폭 14m 규모로 14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해 최대시속 56㎞로 항해할 수 있다. 또한 최신 기술인 스텔스 공법을 통해 전자파, 적외선, 수중방사 소음으로 인한 노출을 최소화해 함정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STX조선해양 측은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007년 함정 방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대함유도탄 고속함(PKG) 4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해군에 인도했고 3척을 추가 수주해 건조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차기호위함 건조를 통해 기술력을 더욱 향상시켜 대형 함정 해외 수출시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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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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