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銀 "3년내 시가총액 21조원 달성"

국민은행은 현재 13조원 수준인 국민은행 주식의 시가총액을 향후 3년 이내에 21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또 고소득층과 중산층,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을 겨냥한 영업전략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충남 천안연수원에서 가진 기자단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비전 및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국민은행은 우선 세계수준의 소매은행을 목표로 3년 내에 시가총액 21조원, 총자산이익률(ROA) 1.5%, 자기자본이익률(ROE) 25%를 각각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또 개인고객으로는 고소득ㆍ중산층, 기업고객으로는 중소기업ㆍ자영업자 등을 주고객 층으로 삼아 고객별 선호도에 따라 차별화 된 점포를 확대해 나가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범수 부행장은 "국내은행의 전체이익 가운데 연간소득 4,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이 가져다 주는 이익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연간소득 2,000만원 미만의 서민층은 오히려 손해를 끼치고 있다"며 이 같은 전략을 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이와 관련 고소득층을 위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등 고객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서민층 고객에 대해서는 자동화기기 등 무인점포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면서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서비스 채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콜센터와 후선 업무지원 센터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옛 국민ㆍ주택은행 소속 직원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능력위주의 평가와 인사원칙을 세워 나갈 것"이라며 "특히 통합은행 직원들의 능력을 해외 선진은행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우량 대기업 수준의 교육연수비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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