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프로야구 롯데 로이스터 감독 명예부산시민에

8년만에 4강진출…28일 시민증 수여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부산 야구팬들의 꿈을 8년 만에 이뤄낸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제리 로이스터(사진) 감독이 명예부산시민이 된다. 부산시는 올 시즌 롯데의 마지막 홈경기가 열리는 28일 사직야구장에서 로이스터 감독에게 명예시민증을 준다고 26일 밝혔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경기에 앞서 로이스터 감독과 같이 그라운드에 입장해 스탠드를 가득 메운 팬들과 함께 ‘부산갈매기’를 부른 뒤 명예시민증을 직접 전달한다. 허 시장은 올해 시즌 초에 “4강에 진출하면 팬들과 ‘부산갈매기’를 부르겠다”고 약속했고 “함께 부르자”는 허 시장의 제안을 로이스터 감독이 받아들여 두 사람이 같이 노래를 하게 된 것. 부산시가 명예시민증을 시청사 밖에서 전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시의 한 관계자는 “부산시민의 염원이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뤄내 시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기로 했다”며 “관중들의 호응도 등을 고려해 다소 파격적인 감은 있지만 야구장에서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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