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분간 960원대 안착은 물론이고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60원 오른 96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오른 96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한 때 963.9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다소 조정을 받으면서 상승폭이 제한되는 분위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강세와 주가 급락 현상이 원.달러 환율을 상승시키고있다고 전했다.
전세계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60일선을 뚫어버릴 만큼 시장에 상승 에너지가 강하다"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환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강세 및 한국주식시장의 약세, 엔.달러환율의 상승세 등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5.97원을, 엔.달러 환율은 115.18엔을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