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스21, 상장기업에 인수

윤태식 게이트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생체인식 벤처기업인 패스21(대표 김석구)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견기업에 인수된다.26일 패스21 관계자는 "증권 거래소 상장기업이 윤태식 원장이 보유한 회사 지분 44%를 인수하기로 가계약을 체결했다"며 "검찰수사가 종결되는 대로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 원장의 지분 매각 계약사실을 발표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워 검찰의 수사가 종결되는 시기만을 기다리고있다"고 덧붙였다. 패스21은 윤태식 게이트가 터지자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새로운 대주주 영입을 추진해왔다. 패스21은 미국의 지문인식 센서용 반도체 기업인 베리디콤을 자회사로 보유하고있어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대주주 영입을 추진해왔다. 한편 윤태식 게이트라는 돌발 사태로 생체인식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침체 분위기에 빠졌던 생체인식업계는 패스21이 중견기업에 인수될 경우 다시 시장이 성장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패스21의 기술력과 사업모델 만큼은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있었다"며 "패스21이 괜찮은 기업에 인수돼 정상화된다면 업계 전체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