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밀리레스토랑업계] "아침손님을 잡아라" 서비스 경쟁

스카이락, 빕스 등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최근 아침 메뉴로 고객을 유혹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을 주고객으로 아침을 판매하는 스카이락 청담점, 같은 빌딩내 위치한 스포츠 센터 회원을 상대로 아침을 제공하는 압구정점 등이 각 점포의 특성에 맞춰 아침메뉴를 개발, 매출 향상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스카이락 청담점은 인근 호텔의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아침을 서빙하고 있다. 인근의 리베라, 프리마 호텔의 투숙객 뿐만 아니라 주변회사 직원들도 아침을 거르는 경우에는 종종 이용한다. 특히 중국, 대만인에게는 홍차를 무제한적으로 리필해주는 서비스도 병행하는 것이 특징. 차를 좋아하는 중국인 습관에 맞춘 것이다. 가격이 2.000~3,000원대로 호텔 아침식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는 것도 관광객들이 꼽는 만족 포인트중의 하나다. 정희영 점장은 『아침 고객수는 적을때가 60여명 정도』라며 『단골고객중 자영업자들은 이곳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간단한 사무까지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패밀리 스테이크 레스토랑인 빕스 압구정점도 평일에는 같은 건물내 스포츠센터 회원, 일요일에는 인근 교회의 교인들이 주요 아침고객. 점심과 저녁시간에는 샐러드바 대신 3,800원짜리 메인메뉴를 제공하는데, 계란요리 및 과일이 포함되고 빵, 음료, 커피는 무제한 제공한다. 평일의 경우 40여명, 일요일에는 60여명의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 압구정점은 통유리로 구분된 방을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어 근처회사의 직원들이 많이 이용한다. 제일제당 홍보실 정하명씨는 『캐주얼한 분위기서 아침을 먹으면서 회의를 하면 상호 의사소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강창현기자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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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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