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토) 14:34
사무기술직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 구미시 공단동 구미공단 내 한국전자 사무기술직 노동자 3명은 19일 노조창립총회를 갖고 구미시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회사가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면서 강제사직을 권고하는 등 일자리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느껴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노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구미공단 내 오리온전기가 사무기술노조를 결성한 것을 비롯, ㈜서통, 한국합섬 등의 사무기술직 노동자들이 잇따라 노조를 결성했다.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 관계자는 "더이상 중간관리자라는 신분이 아닌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의 1차 대상으로서 사무기술직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며"사무기술직들의 노조 결성 움직임은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