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영준ㆍ박을순씨등 핵심연구원 조사

'줄기세포 조작' 사건 수사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설 연휴인 지난 28~30일에도 황우석 교수팀의 사이언스 논문 공저자 4명을 포함, 10여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2004년 논문의 제2번과 5번 저자인 유영준ㆍ박을순 서울대 연구원은 설 당일인 29일만 빼고 28일과 30일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28일 이들 두 연구원과 함께 2004년 논문의 제4번 저자인 이유진 연구원도 소환해 1번 줄기세포(NT-1)가 단성(처녀)생식 줄기세포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로 데이터를 조작했는지와 조작 책임자가 누구인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또 유 연구원을 상대로 MBC PD수첩에 줄기세포 조작 내용을 제보한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27일 소환했던 PD수첩 소속 김모 PD(프로듀서)를 이날 다시 출석시켜 줄기세포 조작 의혹을 보도한 경위와 취재과정에서 김선종 연구원을 회유ㆍ협박했다는 의혹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MBC PD수첩이 “유 연구원과 교환한 e메일을 해킹한 의혹이 있다”며 인터넷 카페 ‘아이러브 황우석’ 운영자인 윤태일씨를 고발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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